트럼프 10세 아들 학교때문에…경호원 250명 트럼프타워에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와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배런(10)의 학교 문제 때문에 뉴욕맨해튼 트럼프 타워에 국토안보부 소속의 비밀경호국과 뉴욕경찰(NYPD) 본부를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멜라니아와 아들 배런은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도 한동안 현재 거주지인 트럼프타워에 머물 예정이기 때문이다.

27일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트럼프타워에서 공실인 2개 층을 임대하기 위해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과 협상 중이다.

비밀경호국은 당선인은 물론 그 가족도 경호해야 한다. 멜라니아와 배런에게는 어디를 가든 각각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따라붙고, 배런의 등하교에는 방탄차가 배치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타워에 대한 보안은 이미 대폭 강화된 상태다. 여기에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트럼프타워 본부’에는 250명이 넘는 경호 요원과 경찰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임대료는 물론 세금에서 나간다.

현재 임대료를 기준으로 트럼프타워의 두 개 층을 빌리는 데는 1년에 300만 달러(약 35억2천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맨해튼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는 68층에 202m 높이의 빌딩으로, 트럼프는 66층부터 3개 층으로 이뤄진 맨 꼭대기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 가격은 1억 달러(약 1천19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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