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알프스 눈사태 오스트리아 스키관광객 2명 사망

○…유럽의 대표적인 겨울 스키 관광지인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서 눈사태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26일 티롤 주 산악 지대에서 눈사태로 22세 네덜란드 청년과 40세 영국인 남성이 다쳐 인스브루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온 18세 청년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일행 7명과 스키 단체 관광을 왔다가 오베르구르굴의 계곡에서 산에 오르다 눈사태에 휩쓸렸다. 

다른 일행들은 빨리 눈사태를 빠져나왔고 2명이 스키를 타고 내려가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현장을 조사한 전문가들은 스키 관광 때문에 눈사태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사태는 1㎞에 걸쳐 일어났고 폭도 600∼800m였다. 티롤 주에서는 올해 10월에도 25세 남성이 빙하 지역을 오르다 눈사태를 만나 목숨을 잃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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