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 화재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 1998년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정치적 분수령 때마다 찾은 곳이다.

2012년 대선 직전과 작년 9월 대구 방문 때에도 서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서문시장 방문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참석에 이후 35일만의 외부 일정이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공개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한 것은 자신과 인연이 깊은 이곳에서 큰 재난이 발생한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서문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679곳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이날 오전까지도 잔불이 이어지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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