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영 한미연합회 신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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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비영리 봉사단체 한미연합회(이하 KAC)의 신임 사무국장에 민족학교 출신의 방준영씨<사진>가 선임됐다.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신장에 앞장서온 KAC는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소재 한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방준영씨를 커뮤니티에 소개했다.

UCLA재단과 민권단체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법률보호 및 교육기금 뉴욕 지부 등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했던 방 신임 사무국장은 올해 4월부터 11월초까지 민족학교의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지난달 21일을 기해 KAC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방 사무국장은 “KAC는 미국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라며 “이를 위해 그간 KAC가 진행해온 프로그램은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니즈(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 타 한인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해 서로 도울 것은 돕고 각자의 장점은 살려 한인커뮤니티에 최대의 이익을 주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특히 1.5세는 물론 2세, 3세들이 한인커뮤니티에 돌아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효과적인 세대교체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C는 방 신임국장을 임명함과 동시에 조직 일부를 개편,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한인커뮤니티의 당면 과제 중 하나인 저소득층 주택난 해결을 위해 부동산 개발 관리 업체 제이미슨 서비스의 가레스 리 사장을 이사회에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효과적인 자금조달 및 관리를 목표로 메릴린치의 투자 전문가 앤드류 리씨를 합류시켰다. 이외에도 KAC 4.29중재센터장에는 앤디 유씨를, 개발부장으로 크리스티나 강 씨를 그리고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로 소피아 신씨를 각각 임명했다.

한편 그레이스 유 전 사무국장을 대신해 KAC의 운영을 맡아왔던 스티브 강씨는 캘리포니아 주 54지구 세바스찬 리들리-토마스 하원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KAC 측은 리들리하원의원이 KAC의 고문으로 참여하는 만큼 강 전임 사무국장이 KAC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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