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한인타운서 첫 한국문화제…”한국의 멋 알린다”

멕시코 한인 페스티벌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외교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의 지원 아래 오는 3∼4일(현지시간) ‘제1회 멕시코 한국문화제’(1er Festival de Corea en la Zona Ros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멕시코시티 한인타운으로 잘 알려진 소나로사 지역 암부르고와 헤노바 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문화제는 멕시코시티 시청과 구아테목 구청의 협조로 대규모 거리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주멕시코 문화원은 암부르고와 헤노바 길 사이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 3일 오전 1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케이-팝 커버공연, 피아노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6개의 문화홍보 부스를 마련해 LA 문화원에서 보내온 한국 전통예술 작품 전시, 한글 서예 시연, 한식 시식, 한복 체험, 한지 공예 교실, 바둑 교실, 제기차기 놀이마당 등을 운영하며 한국 바로 알림서비스(www.factsaboutkorea.go.kr)와 한국의 환경정책 등 정책홍보도 병행한다.

동부대우전자, 농심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의 마케팅 행사도 열어 현지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재외한인회와 멕시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도 행사에 참가해 한국 상품 판매와 홍보, 기관 홍보 등의 기회를 가진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한국영화주간행사도 소나로사 레포르마 거리에 있는 디지털 문화센터에서 3일까지 계속된다. 5일부터는 문화원이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마련한 ’2016 멕시코 한국무형문화재주간’이 진행된다.송기진 주멕시코 문화원장은 “멕시코에서 올바른 한국 관련 정보를 먼저 제공함으로써 해외 오류정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민들의 왕래가 잦은 소나로사 지역이 명실상부한 멕시코시티의 ‘코리아타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재국 정부와 계속협력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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