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아버지, 이혼 후 가족 철저히 외면…‘정윤회’는 금기어”

[헤럴드경제]정윤회의 아들 배우 정모 씨(32)는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 씨는 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친 정윤회가 모친과 이혼한 뒤 가족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친은 간혹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와 안부를 묻곤 했지만 공중전화로 소식을 알려왔기 때문에 휴대전화 연락처조차 모른다. 아버지가 그냥 부자(富者)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기 부친의 존재를 세상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친구들도 (부친의 존재를) 아무도 모른다. 가족들끼리도 ‘정윤회’라는 단어는 ‘금기어’다”면서 “ 우리 가족은 25여 년간 충분히 고통스럽게 살았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통에 요즘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도 했다.

그는 또 “최순득 모녀의 연예계 인맥 소식을 접하면서 두려웠다”면서 ”그 사람들이 그 정도의 연예계 인맥을 가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했어도 나 같은 거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섬뜩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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