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 모든 객실에 인공지능 에코 설치

아마존 에코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이 최근 모든 객실(4748개)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엔가젯,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의 윈(Wynn) 호텔은 4748개의 전(全) 객실에 ‘에코’를 비치하기로 결정했다.

에코란 아마존의 AI 알렉사(Alexa)가 적용된 음성인식 AI 스피커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추가 학습을 통해 온라인 쇼핑, 뉴스검색, 일정확인, 그리고 음악재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총 400만대가 팔려나갔고 내년까지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윈 호텔 측은 “윈 호텔의 객실에 설치될 에코는 TV 작동, 객실 온도 및 조명 밝기 등을 조절하게 되겠지만 개인 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개인 일정관리 기능은 일단제외된다”며 “앞으로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의 개인 비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AI 알렉사를 호텔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어시스턴트로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윈 리조트는 이번 연말을 시작으로 에코를 비치하기 시작해 내년 여름까지는 모든 객실에 에코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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