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한국으로 처음 수출

미국산 계란, 우리 식탁에 오르나?<YONHAP NO-3036>
한국정부가 설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치솟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 계란의 관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특히 미국산 신선란 수입에 필수요건인 ‘해외 수출작업장 등록 신청’ 절차를 가능하면 신청 당일 처리하기로 했으며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상 위생평가 간소화를 하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

미국산 계란 164만개가 항공기를 통해 한국으로 처음 수출된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의 유통업체 한곳이 미국의 수출 작업장과 수입계약을 마쳐 이번 주내로 항공기를 통해 164만개의 물량을 들여간다. 이같은 물량은 미국에서 도매가 기준 약 20만달러어치에 상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농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수입 검역·위생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란 수입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주 안에 계란이 항공기에 실려 주말께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 식품을 수입할 경우 검역 절차가 며칠 걸리지만, 첫 물량의 경우 검역 절차 등을 고려하더라도 설 명절인 28일 이전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3천만 마리 이상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알을 낳는 암닭 5마리 중 1마리꼴로 폐기돼 계란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계란 소매가격이 30개들이 한판 당 1만원(1개당 약 300원)을 넘어서는 등 계란 대란이 일어나 정부가 항공운송비 절반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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