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어패럴 경매…포에버21 아마존닷컴 등 경합

아메리칸 어패럴 본사

지난해 11월 두번째 파산신청을 한 LA다운타운 소재 의류기업 아메리칸 어패럴이 9일 모든 자산을 경매에 내놓은 가운데 한인 장도원씨 부부가 운영하는 의류유통기업 포에버21과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닷컴, 가디나 소재 의류기업 넥스트 레벨(Next Level), 그리고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스포츠의류 기업 길단 액티브웨어(Gildan Activewear) 등이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어패럴 입찰 경쟁에서는 길단 액티브웨어가 6600만달러를 제시, 가격면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져 유리한 듯하지만 생산공장을 남가주에 그대로 둘 것인지 여부가 낙찰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9일 LA타임스가 전했다.길단 액티브웨어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회사로 2015년 회계 기준 총 자산가치 28억3천만달러에 연간 매출 19억5천만달러(2015년)를 기록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LA타임스는 미국의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내 생산시설을 갖는 것을 기조로 하는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길단 액티브웨어가 아메리칸 어패럴의 기존 생산공장을 자기네 공장이 산재한 혼두라스 등 카리브해 지역으로 이전하려할 경우 아메리칸 어패럴 인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낙찰 여부는 오는 12일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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