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 정도 퀄리티면 한 회 휴방도 용납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종영까지 4회가 남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오는 14일(토) 본방 대신 스페셜 편을 방송한다. 제작 시간이 빠듯해진 게 그 이유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한회 휴방을 택했다.

‘도깨비‘는 내용이나 형식이나 영화나 다름없다. 50여대가 넘는 차량을 부쉈다. 제대로 된 한 장면을 얻기 위함이다. CG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유괴된 지은탁(김고은)이 탄 자동차가 세로로 두 동강이 나는 장면, 김신(공유)이 자신의 가슴에 꽂힌 칼을 뽑는 지은탁을 밀어내 공중으로 붕 떠올라 그 연쇄충격으로 차량이 파손되는 장면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오는 14일 저녁 8시에 스페셜 편이 방영됨에 따라, ‘도깨비’ 14화는 1월 20일(금)에 방송되며, 21일(토)에는 15, 16화가 연속 방송된다.

‘도깨비’는 금요일에 비해 토요일 시청률이 낮게 나온다. 토요일은 시청률 35%를 돌파한 KBS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과 같은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1일 토요일 방송될 ‘도깨비’ 최종회(16화)는 ‘월계수 양복점‘이 끝난 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더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금깨비‘에 비해 활약도가 떨어지는 ‘토깨비’ 문제도 해결할 듯하다.

평균 시청률 15%(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 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화제 몰이 중인 ‘도깨비’는 최종화 대본이 탈고돼 막바지 촬영에 몰입 중인 상황이다.

종영까지 4편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중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측은 “13화를 기점으로 ‘도깨비’는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이에, 시청자들이 남은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등장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와 2부격으로 방송되는 남은 분량의 복선까지 흥미롭게 풀어낸 스페셜 편을 1월 14일 특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고난도 촬영과 CG 등 후반작업에 시간적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최상의 퀄리티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남은 회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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