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코스닥] 모비스 “코스닥 상장 발판으로 기초과학 우수 인재 영입 나설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초 과학 우수 인재 영입에 힘쓰겠습니다”

빅사이언스 시설물 정밀업체 모비스의 김지헌 대표<사진>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운영자금으로 기초과학 분야 인재를 영입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설명=김지헌 대표. 모비스 기자간담회]

모비스는 초정밀 제어솔루션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기술 기반 토탈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2012년 9월엔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중앙제어시스템 수주에 성공해 기초과학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또,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대전 중이온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밀제어 시스템과 장비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모비스가 선점하고 있는 핵융합 발전로 제어시스템과 가속기 제어시스템 분야는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정부의 과학기술육성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후속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비스는 가속기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장비인 RF 제어시스템(LLRF), 언듈레이터 제어시스템 등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가 개발한 정밀 제어시스템들은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포항)에 이미 납품돼 성능이 검증됐다.

향후 3기의 추가 언듈레이터 라인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착공하기 시작해 오는 2021년 완공예정인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전 중이온 가속기 건설 사업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상장 이후 모비스는 빅사이언스 구축물 제어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모비스는 빅사이언스 구축물 정밀 제어시스템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제어솔루션 엔진인 ‘모아이(moI)’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 스마트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교통망 제어시스템 산업에서 진출할 예정이다.

김지헌 대표는 “알고리즘에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작업을 위해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공장자동화 등을 통해 나온 데이터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인 모비스는 올 3월 하나금융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금융8호스팩과 모비스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액면가 100원), 2만7624원(액면가 500원)으로 합병비율은 1 대 13.8120000이다.

이번 합병으로 하나금융8호스팩은 보통주 2103만427주를 모비스 주주들에게 교부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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