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 티켓 확보 전쟁 벌써부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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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극성수기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은 LA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여름철 극성수기에 이용할 한국행 항공권을 확보하려는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아직 좌석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저렴한 할인 항공권 구매는 예년처럼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올해 6월1일부터 3개월간 기존 일일 두 차례씩 왕복 운항하던 LA노선에 매주 월, 수, 목, 금, 일요일 등 5회를 늘리기로 하면서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해 성수기 기본 판매가는 오히려 20달러 가량 올랐다. 현재 성수기 국적항공사 직항 노선의 왕복 기준 가격은 1800달러 안팎이다.

대한항공이 일부 날짜, 특정편에 200달러 가량 할인된 요금을 현재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15일 전에 할당된 할인 항공권 판매분이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터는 날짜가 극성수기에 임박할 수록 크게 오르게 된다.

지난해 경우 극성수기 직전에 항공권 구입을 위해서는 최소 1900달러에서 많게는 2500달러가 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한국의 극성수기인 7월말에서 8월초로 잡히면 주말에 한해 추가로 100달러 가량 더 내야한다. 또 티켓 확보가 늦어지면 이 기간에는 아예 미국 귀국편의 좌석 자체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대한항공은 오는 5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극성수기로 책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보다 1주일 가량 짧은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가 극성수기로 분류된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방학과 부모들의 휴가가 몰리는 여름철 극성수기에 한국 여행을 위해서는 1월 15일 이전에 항공권 구매를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우리여행사 김민희 사장은 “극성수기에는 아무래도 한인들의 한국행 수요 뿐 아니라 한국에서 LA를 찾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자연히 티켓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며 “한인사회 특성상 5~6개월 앞서 한국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항공권 구매는 1월 초순에 마친다면 4인 가족 기준 최소 1000달러 이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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