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꿈 강하게 내비친 박성현

KEB 하나은행 계약식 일문일답
‘4년내 세계1위’목표 올림픽 직결
1위땐 보너스 합산 최고액 될 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3월2일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통해 미국여자골프(LPGA)투어에 공식데뷔하는 박성현(24)은 16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메인스폰서 계약식에서 올림픽 제패의 꿈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메인스폰서가 된 KEB 하나은행의 함영주은행장은 “하나금융은 국내 최고 선수인 박성현이 LPGA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공식후원하기로 했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이상을 담아서 박성현이 LPGA에서도 성공적으로 도약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달성은 박성현과 하나금융의 일치된 목표이다. 박성현은 올림픽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획득해 금메달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함이다. 하나금융도 넘버원 뱅크를 지향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달성은 박성현의 메인스폰서 보너스 조건과 닿아있다. 1위 달성에 따른 보너스를 합치면 국내 최고 대우가 될 공산도 크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오늘은 나에게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다. 첫 대회를 앞두고 좋은 일 있어서 행복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2017년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단상으로 올라오기 전에 밖에 서있는데 굉장히 떨렸다. 일단 행장님께서 말씀하셨듯 박성현이라는 선수를 보고 짧은 기간이 아니라 멀리까지 바라봐주시고 좋은 일을 성사시켜주셔서 감사하다. KEB하나은행과 같이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메인 스폰서 계약이 늦어졌는데, 부담은 없었나.

▶솔직히 부담같은 건 없었다. 늦어진 감은 있지만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조급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그만큼 훈련에 매진했다.

-미국에서의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은.

▶일단 우선적으로 숏게임이 부족해서 중점적으로 했다. 브라이언 모그에게 코치도 받았다.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데, 골프장 잔디가 달라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환경을 경험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는 경기를 하면서 보완할 점이 많아질 것 같다.

-데뷔전을 앞둔 심정은.

▶설레는 마음이 굉장이 크다. 데뷔전이 좀 늦어졌는데 훈련기간이 늘어나서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클럽을 (테일러메이드로) 교체하면서 훈련량도 더 늘기도 했지만 훈련 끝마무리는 생각한 대로 잘 됐다. 다른해와는 달리 올해는 대회를 기다리는 마음이 크다. 조금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너무 높은 목표보다는 데뷔전 15위 정도로 잡고 있고, 얼른 경기 하고 싶다.

-영어 실력은 많이 좋아졌나.

▶(한숨)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한숨이 난다.(웃음) 똑같은 것 같다. 언어적인 능력이 이렇게 떨어지나 싶기도 하다. 영어를 새롭게 배우기가 어려웠지만, 천천히 가려고 생각한다. 엄마도 천천히 가라고 하셔서 마음은 편하다.

-기대가 큰데.

▶부담반 설렘반이다. 훈련을 하면서도 정말 많은 팬 분들과 기자분들께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갖고 첫 경기를 기다리시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내가 이렇게 많은 기대를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부담이 큰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대한 기대 해주셔서 감사하다.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리고 롤모델은.

▶이 질문이 가장 어렵다. 인기 비결은 잘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엔 시원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여자골프에 있어 새로운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다. 나의 그런 면을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롤 모델이라기 보다는, 지금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 선수에게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본받고 싶다.

-향후 일정과 목표는.

▶싱가포르 대회 이후로 롯데까지 쭉 나갈 예정이다. 이후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 지난 해에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 4년 남았는데, 그 안에 세계랭킹 1위를 이뤄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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