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 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선수가 2018년 올림픽에서 러시아를 위해 뛸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OSEN]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 선수는 러시아 쇼트트랙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우리 팀기량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그와 훈련한 모든 선수가 많은 것을 배웠고 러시아 팀은 이제 세계 선두 그룹에 들어간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 선수는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안 선수는 평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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