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3월 TFC 14 해설자 변신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공익근무를 마치고 UFC에 돌아와 복귀전에서 승리한 ’코리안좀비‘ 정찬성(29ㆍ코리안좀비MMA)이 국내 격투기대회 TFC(TOP Fighting Championship)의 해설자로 변신한다.

대회사는 16일 “TFC에 큰 고마움을 갖고 있는 정찬성이 3월 18일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의 객원해설자로 참여한다“며 ”함께 호흡을 맞출 공동해설자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지난 5일 UFC 대회의 서브브랜드인 UFN 104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어퍼컷 KO로 이겼다.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라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단숨에 UFC 페더급 공식랭킹에 진입, 현재 7위에 랭크돼 있다.

승리 직후 정찬성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코리안좀비라는 선수를 만들고, 인간 정찬성을 사람답게 살게 만들어 준 코리안탑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전 소속팀 코리안탑팀의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뜻을 전하기도 했다.

코리안탑팀 지도자들은 TFC 운영을 겸하고 있다.

TFC 객원해설자로 나서게 된 정찬성은 서면 인터뷰에서 “또 하나의 재밌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찬성은 앞서 지난 2012년 8월 UFC 150의 국내 중계방송에서 객원해설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TFC는 “국내 최고의 경험을 쌓은 정찬성이 이해력 높은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격투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TFC 14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공교롭게도 정찬성이 활동하는 페더급의 타이틀전이다.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가 김재웅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이밖에도 페더급매치가 대거 포진돼 있다. 이민구-정한국, 임병희-나카무라 요시후미, 윤태승-타카하시 켄지로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yjc@heraldcorp.com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
[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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