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휴학사유 1위 ‘학비 부담’…취업용 졸업 유예도 급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대학생 5명 중 1명이 올 1학기 휴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을 결정한 이유로는 학비 부담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만, 졸업을 앞둔 4학년생 사이에서는 ‘졸업을 늦추고자 휴학을 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2050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계획을 조사한 결과, 18.9%가 휴학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학년별 휴학의사를 살펴보면 1학년생의 휴학의사는 8.6%에 불과한 반면, 2학년생의 휴학의사는 이보다 10%포인트 높은 18.5%로 집계됐다. 3학년과 4학년생 휴학의사는 각각 24.7%, 28.0%에 달했다.

휴학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학비 부담(31.5%)이 꼽혔다. 취업 준비(19.9%), 편입ㆍ창업 등 진로 결정(19.4%),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18.3%), 전공 공부 및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17.6%), 졸업시기 연장(17.1%), 군입대(13.7%), 집안 또는 개인 사정 때문에(12.1%), 조금 쉬어가기 위해(11.1%), 공무원ㆍ교사임용 등 시험 준비를 위해(8.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학년에서 학비 부담이 휴학의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 가운데, 4학년생 그룹은 유독 졸업 연기(52.8%)를 휴학의 이유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예비 졸업생’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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