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ㆍ1절 日 오사카에 ‘시원한 대승’

[헤럴드경제]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K-리그 클래식 대표로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본의 감바 오사카를 크게 꺾고 3ㆍ1절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1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4-1로 승리해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2골을 몰아 넣은 이창민이었다.

마르셀로, 마그노를 투톱으로 배치한 3-5-2 전법에서 이창민은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제주는 전반 5분 오반석, 전반 16분 안현범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은 그리 따르지 않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인 44분에 나왔다. 상대 팀 엔도 야스히토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추가시간에는 이창민이 추가골로 여유있는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압도적 경기흐름은 유지됐다.

제주는 후반 6분 외국인 선수 마르셀로가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9분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3-0까지 벌어지자 후반 25분 마그노 대신 황일수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이창민이 쐐기 골을 넣으며 4-0을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44분 상대 팀 아데밀손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지만, 승부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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