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라면.과자 ‘무한변신’…쌀가공품 품평회 열린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맛과 품질 등에서 경쟁력있는 쌀가공품을 선정하는 ‘2017년 쌀가공품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는 올해로 9회째로, 떡ㆍ면ㆍ과자ㆍ도시락ㆍ주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대표 쌀가공품을 발굴하는 행사다. 참가 접수는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홈페이지(www.krfa.or.kr)를 통해 받는다.


이번 품평회에는 올 2월 기준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만 출품 가능하며, 원료 중 쌀 함량 최소 30%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쌀 함량이 30% 미만이라 하더라도 쌀과 대체관계에 있는 원료를 100% 쌀로 대체하는 경우도 출품 가능하다.

출품된 쌀가공품은 품질ㆍ선호도ㆍ위생 등을 소비자와 현장평가 위주로 평가하며, 유통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시장성 높은 상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선정된 ‘톱 10’ 선정 제품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선보이고, 선정 이후 기업의 홍보 등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해 톱 10에 선정된 제품들은 1년간 매출액이 평균 32%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선정 제품에 대해서 농식품부 장관상ㆍ협회장상 및 부상이 수여되며, 쌀가공품 관련 박람회 등에 우선참여, 영상제작 등을 통한 홍보, 유통채널 입점 지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쌀가공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식품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쌀가공제품이 출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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