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관련 조직 KISTI 등 폐지 수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박근혜 정부의 상징인 ‘창조경제’ 사업과 홍보를 담당했던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등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 내 관련 조직들도 조만간 개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조경제 홍보 업무가 처음부터 이들 기관의 본래 업무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터라 새 정부가 출범되는 5월 이후에는 관련 조직이 아예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사업의 실무를 맡아 담당했던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등 두 기관의 창조경제 관련 조직의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산하기관들은 늦어도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이 시작되는 오는 5월까지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관 관계자들은 “정부와 창조경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의 규모나 이름을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기관의 창조경제사업 수행이 과학영재발굴과 슈퍼컴퓨터 개발 등 고유 업무와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던 만큼 기관 내부에서는 업무 조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013년 한국과학창의재단에는 ‘창조경제문화본부’가 KISTI에는 ‘창조경제타운운영센터’라는 조직이 각각 신설됐다.

창조경제문화본부는 주로 창조경제 홍보 콘텐츠 개발과 확산 업무를 맡고 있다.

최상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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