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근로자이사, 산업진흥원ㆍ신용보증재단으로 확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 산하 산업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이 21일 근로자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올 1월 서울연구원이 국내 첫 근로자이사를 선출한 데 이은 국내 2호, 3호 근로자 이사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강주현(42) 신직업교육팀 책임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천기문(40) 강남지점 회생지원팀장을 근로자이사로 임명했다고 이 날 밝혔다. 
 

강주현 서울산업진흥원 근로자 이사

각 근로자이사는 비상임이사로, 임기는 2020년 3월20일까지 3년간이다.

강주현 이사는 22일, 천기문 이사는 28일 각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근로자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 경영참여제도다. 서울시가 작년 5월 근로자이사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국내 첫 실시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14개 투자ㆍ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근로자 이사를 도입해야한다.

천기문 서울신용보증재단 근로자 이사

아직 근로자이사를 선출하지 않은 서울시설공단, 농수산식품공사 등 나머지 11개 기관도 근로자이사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공기업담당관은 “근로자이사제는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고, 소통의 단절과 갈등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핵심정책중 하나”라며 “새로운 노사간 협치시스템의 실현으로 더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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