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표창’ 논란에 재조명되는 文 군대 일화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며 문 전 대표의 군생활 일화가 재조명 됐다.

문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을 받았던 일화는 그의 특전사 동기들이 당시 군 생활 에피소드를 연재한 블로그 ‘노창남의 세상 사는 이야기’에서 발견됐다. 해당 블로그는 문 전 대표의 특전사 동기들이 문 전 대표가 ‘빨갱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한달 간 30개 가량의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사진=노창남의 세상 사는 이야기 캡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문 전 대표와 ‘폭파 주특기’를 받아 같은 내무반에서 생활했다는 오세창 씨는 동기였던 문 전 대표에 대해 “속으로 ‘이 녀석을 뭐 하다가 온 놈이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오 씨에 따르면 1975년 12월 중순 쯤 있었던 야외 종합훈련에서 문 전 대표는 비행 중인 우군 항공 기간에 신호용으로 사용되는 포판인 ‘대공포판’이 잘못 설치된 것을 알아챘다.

문 전 대표는 즉각 중대장(당시 교육생 대위가 중대장으로 편성)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공포판을 잘못 깔았습니다”라고 알렸다. 문 전 대표의 말에 잠시 멈칫하던 중대장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곧 수정에 나섰다.

오 씨는 “문 전 대표 덕분에 우리 중대장은 칭찬을 받았다”면서 이후 이어진 수료식에서 문 전 대표가 성적 우수자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같은 일반병이 성적 우수자로 상을 받는 일은 전례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하며 “폭파 최우수 이병 문재인”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KBS에서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 (12ㆍ12 쿠데타 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됐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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