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전자주민카드 첫 수출…글로벌 조폐ㆍ보안기업 ‘첫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글로벌 톱5 조폐ㆍ보안기업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였다. 

조폐공사는 20일 대전 유성구 ID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정부에 공급할 전자주민카드(e-NID)의 첫 출고식을 가졌다.

키르기스스탄 사업은 전자주민카드 300만장과 발급시스템을 포함해 총 106억원 규모로, 이날 출고분은 1차 공급 20만장 규모다. 

조폐공사 김화동(가운데) 사장 등 관계자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조폐공사 ID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 수출 출고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조폐공사]

 

키르기스스탄에 공급되는 전자주민카드 샘플 이미지.[사진제공=조폐공사]

조폐공사는 오는 8월까지 전량 공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체결된 이번 사업은 현지에서 해외원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김화동 사장은 이날 키르키즈공화국 전자주민카드 출고식 행사에서 “공사가 해외 전자여권에 이어 전자주민카드까지 수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수출 7000만불을 달성해 세계 5위의 조폐ㆍ보안기업에 한걸음 더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조폐공사의 키르기스스탄 사업은 창사 66년만에 처음으로 국가 전자주민카드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폐공사는 지난 2007년 전자신분증 등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ID본부를 창설한 이후 올해 본격적인 해외사업의 실적을 쌓기 시작하면서, 추가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연 3조원 규모의 전자신분증 시장은 프랑스.독일 등 유럽 경쟁사들이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독점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사업을 통해 대등한 기술력과 함께 해외 실적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돼 향후 해외사업의 진입장벽을 넘어설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달초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총 15만권 규모의 전자여권 수출물량 중 1차분량 1만4000권의 출고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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