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차 경선 통과자 4명 누가 될까

- 洪 본선 진출 예상…본경선서 김진태ㆍ김관용 등 친박계 협공
- 4명 컷오프 이후 전국 순회 및 TV토론회 거쳐 31일 최종 후보 결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2차 예비경선 결과가 20일 저녁 발표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양상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우파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신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게 홍 지사의 판단이다.

[출처=TV조선 화면캡처]

특히 지역, 연령, 이념성향 등으로 나눈 모든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TK(대구ㆍ경북)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숨만 쉴 게 아니라 국민이 든든하고 튼튼하게 기댈 수 있는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자”고 말했다.

본선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지는 홍 지사의 독주를 친박 성향 주자들이 견제하는 게 한국당 경선의 초반 구도다.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친박과 TK를 등에 업고 있다.

당내 친박 의원들의 지지는 김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으로 분산된 상황이다. 이들은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며 탄핵에 반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면 본경선에서 홍 지사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모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 김 의원과 김 지사 모두 TK에 노골적으로 구애하는 행보다. 김 의원은 이날 경북 성주의 조부 묘소를 참배하고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데 이어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지난 14일 서문시장을 방문했던 김 지사도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한편 2차 컷오프에서 계파 색채가 상대적으로 덜한 원유철 의원이나 안상수 의원이 살아남으면 ‘홍 지사 대 친박 주자’라는 구도는 흐트러질 수 있다. 한국당은 2차 컷오프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전국 순회 연설회와 TV토론을 거쳐 여론조사(책임당원 50 대 일반 50)로 본선에 진출하는 1명을 31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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