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세계 물의 날’, 서울시 자치구들 하천 정화활동

- 양재천ㆍ성내천ㆍ안양천 등 수변 오물 치우기

강남구가 지난해 세계 물의 날에 마련한 물절약 체험부스의 모습. [제공=강남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가 하천 주변 정화 활동에 나선다.

매해 3월22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로,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 문제 해결에 전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지정했다. 25회인 올해 주제는 ‘Wastewater(하수)’다.

서울시 자치구들도 물의 날을 기념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 날 ‘강남구 환경 시민실천단’과 강남구민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보전 유공자를 표창하고, 환경선언문을 낭독한다. 행사장에는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물배추ㆍ부레옥잠 배양 체험 ▷친환경 수세미와 비누 만들기 ▷물사랑 환경교실 ▷살아있는 세제(EM) 만들기 등 물과 관련된 체험과 ▷에코타투 ▷전기자전거로 쥬스 만들기 ▷양재천 VR(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환경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어 서울미래유산이자 강남의 대표 관광명소인 양재천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서울시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한국자동차 세정협회 회원 50여명이 양재천 주변 쓰레기와 수초 제거 등 수변정화 활동을 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 날 오후 2시, 성내천에서 수변ㆍ수중 정화 활동을 펼친다. 주민과 환경단체, 1사 1하천 참여기업 등 300여명이 참여하며 마천동 성내천 시작 지점부터 오륜동 오금1교까지 약 2.5㎞ 구간에서 비닐과 빈병 등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EM(유용미생물군) 흙공’을 하천에 던질 예정이다.

집결지인 성내천 물빛광장 주변에서 물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다. 강동수도사업소 아리수 스토리텔러가 ‘맛있고 건강한 아리수 이야기’를 들려주고,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가 ‘EM 세제 및 흙공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또한 에너지 정책 및 에코마일리지 홍보, 물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 물 절약 캠페인이 진행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하천 정화활동으로 겨울 내 쌓인 각종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 쓰레기 부패로 인한 2차 수질오염을 예방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의 수질개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 날 오후 2시 나라사랑 환경연합회 양천지회, 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양천지회 등 50여명이 모여 세계 물의 날 기념 안양천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여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신정교에서부터 오금교, 신정교에서부터 오목교까지 안양천 수변과 둔치에 있는 오물과 쓰레기를 주울 예정이다.

한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철새도래지인 안양천에서 조류인플레엔자(AI) 접촉과 확산을 우려해 매년 물의 날에 해 오던 시민 참여 정화활동을 올해는 취소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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