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경선 돌입한 한국당…동분서주하는 후보들

- 새만금 찾은 홍준표, 춘천 찾은 김진태
- 정책발표, 언론사 인터뷰 등 바빠진 행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예비경선을 통과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본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이상 기호순) 등 4명은 지역을 찾거나 정책을 발표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홍 지사는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홍 지사는 전라북도 부안을 찾아 새만금 방조제를 찾았다.

홍 지사는 “매립 비용을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기보다 지금 재벌들이 갖고 있는 사내 유보금이 200조가 넘는 점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이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활주로 확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본경선 진출 확정 후 첫 행보를 전북에서 시작한 것은 보수의 불모지로 분류되는 호남 민심을 다독여 전국구 주자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친박(친박근혜)계 대표적인 인물로 떠오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을 찾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하면서 자신의 지역구가 강원 춘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원도를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신용불량자의 10년 이상 연체 부채원금 1000만원 이하 전액탕감 ▷의무 변제 및 신용회복 기간 현행 7년에서 2년으로 단축 ▷서민 신용상담 서비스 기구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과감한 구제로 멍에를 벗겨주는 과제가 긴급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지역 매체 인터뷰를 연달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 본경선은 22일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전대회와 영남권 방송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후 세 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하게 된다.

26일에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투표를 실시하고, 29~30일에는 국민여론조사를 시행한 뒤 각각의 결과를 50대 50 비율로 반영한다. 최종 결과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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