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D-60 ‘FIFA U-20 월드컵’ 준비 박차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지난 3월15일 수원 SK 아트리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식 후 대진이 확정되면서 U-20(20세 이하)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은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FIFA U-20 월드컵 중심개최도시인 수원시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축구 도시 수원’을 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는 응원 열기로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하며 ‘붐업’(Boom up)에 나서고 있다.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는 5월 26일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문화시민 운동=지난 1월 출범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U-20 월드컵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의회는 대외협력·시민참여·미디어홍보 등 3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대외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경기관람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분과는 질서·친절·청결 등 ‘글로벌 에티켓(국제적 예절)’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 홍보분과는 언론, SNS를 이용해 U-20 월드컵을 알리고,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기로 다짐했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U-20 월드컵 응원 열기가 갈등과 혼란을 극복하는 국민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자”고 했다.

시민협의회 시민참여분과위원회는 시민들에게 “U-20 월드컵 기간 친절하고, 질서 있고, 깨끗한 수원을 만들자”고 부탁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말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가 높아졌다. 선명도(10000cd/㎡)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이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심판 훈련장 조성·주 경기장 리모델링·조명탑 개선 공사, CCTV 설비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거리청소 등 손님맞이 준비 한창=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손님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육교, 중앙분리대 등 도시 곳곳에 U-20 월드컵을 기념하는 테마(주제)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로수를 깨끗하게 씻고 있다.

도로교통사업소는 최근 고가차도 방음벽, 지하 보·차도, 보도육교, 주요 도로 중앙분리대 등 교통시설물들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청소도 진행되고 있다. U-20 대회를 계기로 수원시 거리가 한결 산뜻하고 깨끗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숙한 시민의식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는 정지선 지키기, 버스정류장 질서 지키기 등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위생관리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숙박업소·음식점을 대상으로는 특별 지도·점검을 시행해 청결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U-20 월드컵은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소속 국가들의 ‘이름값’ 때문에 ‘죽음의 조’라고 불리고 있지만 U-20 대표팀 상대 전적을 보면 한국은 아르헨티나와는 3승 3무 1패, 잉글랜드는 2승 1무로 우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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