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이원석ㆍ한웅재 검사 vs ‘방패’ 유영하ㆍ정장현 변호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점심식사를 간편식으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후 12시 5분경부터 1시간가량 점심 및 휴식시간을 가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노승권 1차장검사와 잠시 면담한 후 오전 9시 35분께부터 약 2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는 오전에 이어 한웅재 형사8부장이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용과 진행 경과에 따라 이원석 특수1부장을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석ㆍ한웅재 검사와 유영하ㆍ정장현 변호사]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특수통인 특수1부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 28기)가 맡았다.

이원석 부장검사는 2005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의혹 등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현재는 2기 특수본서 박 전 대통령 혐의에 대해 대기업 뇌물 의혹 전담부서를 지휘하고 있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형사8부서 박 전 대통령 관련 혐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지난해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 때 이 재단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최순실씨 첫 공판에서 “대통령과 최씨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하며 둘의 공범관계를 확신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정장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사에 응하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수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이다.

유영하 변호사는 청주지검·인천지검·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엔 여당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는 17·18·19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다.

정장현 변호사는 1961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6기로 검사 출신이다.

정장현 변호사는 서울동부지청 부부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고 헌재 탄핵심판 변호인단에 합류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시작했다.

특히 정장현 변호사는 탄핵심판 변론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본질은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불륜관계’에 있다고 주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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