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조사 때마다 최저기록 경신 “36%”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지지율 조사 때마다 최저기록을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건강보험 개혁 법안 ‘트럼프케어’(AHCA)가 하원 문턱에서 좌초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트럼프케어가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철회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에 그쳤다.

[사진=AP연합]

이런 지지율은 직전 최저치였던 열흘 전의 37%에 비해 1%포인트 더 내려간 것이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올라갔다.

갤럽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다음 날인 1월 21일 46%로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이다. 취임 후 지금까지 두 달여 간의 평균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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