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으로 변화에 대응하라”…허진수 회장의 특명

시도해 보지 않은 영역 도전
다양성 수용하는 열린 자세 주문
이달부터 사내교육도 실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디자인 씽킹이란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점점 진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혁신 방법론으로, 구글이나 애플, 인텔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혁신 창출의 방법론으로 사용하고 있다.

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과정인 EDP(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에서 “사용자에 대한 공감,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 실패에 대한 관용 등 최근 여러분이 교육을 통해 체득하고 있는 디자인 씽킹의 과정들은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이라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GS칼텍스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씽킹 사내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에게 세 가지 덕목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하면서 제일 먼저 ‘끊임없는 새로운 시각’을 꼽았다.

그는 “리더는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재해석하며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관찰하고 활용해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은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허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 승진 이후 새로운 방식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미래전략팀을 신설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업무를 맡겼고,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회장 직속 부서로 ‘위디아(WE idea)팀’을 구축해 비정유사업 강화를 지시했다.

허 회장은 ‘다양성을 폭넓게 수용하는 열린 자세’도 주문했다. 그는 “미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구성원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을 구성하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혀 다른 분야가 융복합하며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하는 지금 시대에는 나와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의 개성을 조직에 녹여낼 수 있는 리더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리더의 마지막 덕목으로 ‘강하고 끊임없는 실행력’을 주문했다. 실행력은 허 회장이 그동안 지속해서 강조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일은 실행을 통해서만 구체화하고 완성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 어느 정도 실패 위험이 따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패를 통해 깨닫고 이를 통해 발전할 때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성장하는 강한 조직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허 회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GS칼텍스 온라인 사보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도 공유됐다.

배두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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