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국판 험비’ 소형전술차량 야전테스트

-4월까지 평가, 후속양산 통해 순차 작전배치
-기존 차량 대비 탁월…현지 부대 만족도 높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이 1월부터 일선 군부대에서 신형 소형전술차량을 배치해 야전운용시험중이다.

방위사업청은 5일 “소형전술차량 야전운용시험(FT)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육군 12사단, 해병 2사단 등 실제 야전부대에서 평가를 진행중”이라며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요구사항을 보완해 올 후반기부터 후속 양산을 진행해 순차적으로 작전배치한다”고 밝혔다.

야전운용시험은 개발ㆍ운용시험평가를 통해 군 운용 적합성 판정을 받아 야전에 전력화한 초도물량을 대상으로 운용상 제한사항을 식별ㆍ보완해 후속 양산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현재까지 평가 진행 결과, 혹한의 환경과 산악지형 험로 기동 등 기존 차량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고 현지 부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전술차량은 우리 군의 노후된 K-131(민수형 ‘레토나’)과 K-311A1(5/4톤)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군용차량이다. 기존에는 보병 대대급까지 배치해 운용해 왔으나 전력화가 완료되면 창군 이래 최초로 중대급까지 배치돼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전술차량은 비포장 산악지형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차량 대비 우수한 민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자동 변속기 및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개발된 차종은 지휘용 2종(4인승/8인승)과 기갑수색용, 포병 관측용, 정비용 등 5종이다.

또 기본 차체를 활용해 통신장비(TICN) 탑재차량과 유도무기(현궁) 탑재차량, 화생방 정찰차량 등 파생형을 추가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범용성 있는 플랫폼을 갖춰 향후 개발하는 다양한 무기체계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며 “점진적인 성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이를 통한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신형 소형전술차량은 해외 유사장비 대비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대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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