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옥.고’ 위기가정에 띄우는 희망레터 발송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우리동네 희망레터’ 1200통을 띄운다.

구는 주거취약가구 현황과 밀집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월에 복지통장 등이 사당1동의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등을 돌며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사당1동에는 지하 911가구, 옥탑 101가구, 고시원 9개소 244호실 등 총 1256가구의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동작구 사당1동 희망배달부가 지하에 거주하는 가구에 희망레터를 배부하고 있다. [제공=동작구]

구는 이번 달부터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 민ㆍ관이 함께 ‘희망배달부’를 구성하고 대상가구를 방문해 ‘희망레터’를 배부할 예정이다.

희망레터는 긴급복지지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과 상담을 원하는 사연을 적을 수 있는 편지지로 구성돼 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사정도 연락처 정도만 기재하면 글로 마음 편히 전할 수 있으며, 간단히 사연을 적는 것만으로 복지플래너가 직접 찾아와 위기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상담해준다. 

희망레터. [제공=동작구]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희망레터에 사연을 쓰고 희망배달부에게 전달하거나 동주민센터 입구에 있는 도서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우편 송부도 가능하다.

사연이 접수되면 복지플래너와 동방문간호사가 즉시 방문해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단계별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개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지 쓰는 것이 어려우면 함께 동봉되는 복지안내문을 통해 관내 다양한 복지기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유재문 사당1동장은 “희망레터 사업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시행하며 보다 주민들에게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라며“편지 한통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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