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업계 첫 ‘5만원 와인 패키지’(6병) 내놨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와인 매출 3.9% 감소
-‘5만원 이하 와인’ 비중 55%→65% 확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전 점포에서 백화점 업계 최초로 6병의 와인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 ‘슈퍼 세이브 식스(SUPER SAVE SIX)’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 상품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하나의 박스로 구성했다. 패키지를 구성하는 6병의 와인은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전문 소믈리에가 함께 선정했다. 물량은 1차적으로 1만 세트를 준비했으며, 가격은 한병씩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10~20% 저렴한 5만원에 판매한다. 

[사진=롯데백화점의 ‘5만원 와인 패키지’를 소개하는 모습]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5만원 와인 패키기를 출시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뒤 와인 선물 수요가 줄면서 와인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때문이다.

와인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3.8% 감소했다. 반대로 5만원 이하 와인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5.1% 신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7.2%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5만원의 와인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5만원 이하의 와인 품목을 확대하는 등 와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향후에는 현재 한 종류로 판매되는 패키지의 품목 수를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화 및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55% 수준이었던 5만원 이하의 와인 품목 비중도 올해 상반기 중 6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와인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이달 9일까지 백화점 전점 와인 매장에서 100만병 규모의 ‘와인 박람회’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5만원 이하의 다양한 와인을 2000개 품목 이상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유명한 와인메이커 ‘故 폴 퐁탈리에’가 만든 ‘비냐 아귀타니아 레세르바 까베르네쇼비뇽’이 2만5000원이다.

박호준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누구나 와인을 쉽게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제안하는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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