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일 세월호 있는 목포行…‘치유·통합’ 나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찾는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4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5일 양산 자택에서 정국 구상을 마쳤다.

‘양산구상’ 뒤 첫 행보의 콘셉트는 ‘치유와 통합’이다.

문 후보는 6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의 시작을 알린다. 그는 육상 이동을 앞두고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된 세월호를 둘러볼 예정이다.


문 후보가 본선의 첫 행보를 세월호 방문으로 잡은 것은 치유·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문 후보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첫 행보로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한 것과 같은 의미다.

적폐에 상처 입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치유하는 게 선행되어야만 국민 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갈 수 있다는 문 후보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

이는 이번 대선을 적폐 세력과 정권연장 세력간의 대결로 규정한 문 후보 측의 구상과도 연결된다.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범보수 진영과 손잡는 이른바 반문(반문재인)연대 시나리오가 공공연히 흘러나오면서 문 후보가이를 적폐연대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어 문 후보는 목포대에서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당초 문 후보는 목포 방문에 앞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하려 했지만,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순연했다.

문 후보는 당내통합에도 시동을 걸었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원팀’ 구축을 강조하며 당 중심의 선대위 구성을 약속했던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 대변인단에 당은 물론 안희정 충남지사 측 인사들을 합류시켰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인사도 조만간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게 문 후보 측 설명이다.

기존에 어느 캠프에도 합류하지 않았던 윤관석 수석대변인과 유은혜 의원 등 당관계자들을 요직에 앉힌 것도 ‘원팀’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조만간 충청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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