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봄철 활꽃게 판매 시작했다

-100g당 3950원에 판매…물량 2배↑
-인천 등 산지시세도 낮아져
-강수량ㆍ온도 최적의 자연환경
-중국 불법 어선 경비 노력까지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철 수산물들로 밥상이 풍요로워지고 있다. 지난해 줄어든 어획량으로 고가였던 봄 꽃게도 풍년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제철 봄 활꽃게를 100g 당 3950원에 판매한다. 올해 봄 꽃게는 어획량이 풍부해 지난해 100g당 4980원 판매된 ‘금꽃게’보다 21%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물량까지 2배로 늘려 15톤을 행사 물량으로 준비했다.

꽃게 생육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으로 올해 봄 꽃게 물량이 2배로 늘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번에 판매하는 꽃게는 인천 지역을 비롯해, 태안 안면도, 격포, 군산, 서천과 대천 등 서해지역 주요 산지에서 조업한 암꽃게로 엄선됐다. 특히 인천지역은 국내 꽃게 조업량에 최대 50% 가량 차지하는 대표 산지로, 인천 수협 4월 꽃게 공판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초 봄 꽃게의 산지 시세는 지난해 보다 20% 가량 떨어졌다.

이마트는 올해 꽃게 풍년의 원인으로 꽃게 생육에 적절한 자연환경을 꼽았다. 지난해 서해지역 강수량이 예년에 비교해 풍부해 어린 꽃게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육지에서부터 바다로 유입돼 먹이가 풍부해 진 것이다. 또 수온 역시 20도 내외로 유지되며 꽃게 생육에 최적의 조건이 맞춰졌다. 이외에도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수온이 현재까지 유지되며 꽃게 생육이 우수한 동시에 조업이 시작된 4월 바다수온이 11도 내외를 유지해 꽃게의 활동성이 높아져 어획량이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질적인 문제로 언급되던 중국 불법 조업선의 어획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한 것 역시 어획량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몇 년간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꽃게 조업이 모처럼 만에 풍어 소식이 들려 국내산 제철 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요 산지별로 꽃게 조업선과의 직거래 및 대량 매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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