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기자에 “나가라”…日장관 반말ㆍ폭언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수습을 담당하는 부처 장관이 기자회견 중 마음에 들지않는 질문을 한다고 기자에게 반말에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5일 구마모토 대지진 1주년을 앞두고 이마무라 일본 부흥청 장관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마무라 장관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아직 3만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있는 것은 본인들 책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한 기자가 장관이 잘 못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책임 있는 발언을 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마무라 장관은 “책임을 갖고 하고 있지 않느냐. 자네 뭔데 무례한 발언을 하나”라고 반말로 답했다.

체면을 중시하고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의 기자회견에서는 유례가 없는 사건이다.

기자가 다시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이마무라 장관은 “발언을 철회해”라고 다시 반말로 지시했다.

이에 기자가 철회 안 할 거라고 답하자 이마무라 장관은 “나가. 두 번 다시 오지마. 당신은”이라고 폭언을 했다.

난장판 기자회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이마무라 장관은 곧바로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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