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최강희, 최강동안은 위태위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느덧 중견 연기자가 된 최강희가 지난 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첫 방송에서 천연덕스런 연기로 경륜을 뽐냈다.

전작들에서도 독보적인 분위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최강희는 이번 작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았다는 평가다.


최강희는 극중 아줌마 추리퀸 설옥 역을 맡았다. 평범한 주부지만 남다른 추리력으로 경찰을 꿈꾸는 설옥은 ’생활 밀착형‘ 추리 드라마라고 소개했던 것처럼 일상적이고 유쾌한 이야기 흐름 속에서 비범한 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시어머니 등살에 기죽은 채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였던 설옥이 사건 얘기만 나오면 두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숨겨왔던 추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면을 멋지게 연기했다.

검사인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경찰의 꿈까지 포기하고 시어머니로부터 고졸이라고 무시를 받았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친구 경미(김현숙 분)에게 씩씩하게 웃어보이거나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약밥을 챙기는 모습은 천연덕스러움이 묻어났다.

다만, 극중 아줌마 설정 때문인지, ‘최강동안‘ ‘뱀파이어 미모’라고 찬사를 받던 그의 마스크가 다소 위태롭게 느껴졌다. 최강희도 나이를 먹는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지는 못한다는 것이 화면을 통해 전해져 온다.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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