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해외송금도 더 싸고 간편하게”

-중신용자 시중은행보다 10%이상 싼 금리로 대출 가능
-해외 송금 수수료도 1/10 이상 낮출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인터넷뱅크의 본격 출범으로 금융권 수수료 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5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함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오는 6월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구심점으로 고객 인지도와 접근성이 높은 만큼,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을 기치로 내세웠다. 


윤호영·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날 금융위원회의 은행업 본인가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 금리로 중신용자에게 신용대출을 해주고, 기존 은행에서 겪었던 서류 제출 등의 불편함도 없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자산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 시작 3년 후 손익분기점을 넘고, 10년 후엔 자산을 20조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 및 케이뱅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적극적인 수수료 인하 방침을 밝혔다. 특히 해외송금의 경우 시중 은행의 높은 외화송금 수수료를 감안해 이를 10분의 1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은행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고 저렴하게 외화 송금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하반기에는 은행권 중금리 대출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인 ‘중신용 대출’은 SGI서울보증과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이라면서 “이 상품의 경우 같은 신용 등급이라도 저축은행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싼 금리로 대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신용자 대상의 신용대출은 서류 심사 없이 간편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 전략으로 “향후 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도입하고, 강력한 금융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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