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여행객 중국 대신 미주 등 타 지역으로

모두, 하나투어 3월 타 지역 급증…미주 35%나 늘어

해외여행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국 방문 급감의 반사이익을 미국 등 다른 해외 지역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크게 줄인 만큼 한국인 역시 중국 방문 대신 다른 해외 지역으로 발길을 옮기는 셈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여행사인 모두투어가 지난달 해외여행 송객 실적을 보면 미주행은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외 여행객중 유럽이 210%로 가장 많이 늘었고 동남아(68%), 일본(60.2%), 남태평양(39.1), 미주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난달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상품 이용객은 18만2000여명이었으며 항공권 구매자는 8만3000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10일 가량 이어지는 황금 연휴간 해외 여행 예약 역시 1년전과 비교해 6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내 1위 업체 하나투어도 중국행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분산돼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남태평양이 가장 큰 43.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럽, 일본, 미주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은 0.1%의 감소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3월 해외 여행객은 1년전 보다 26.7% 늘어난 16만9000여명에 달했다.

황금연휴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간의 출발기준 해외여행 수요는, 현재까지 약 7만 7000여명으로, 4월 29일과 5월 3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정의달 여행집중기인 5월 5~8일 해외여행수요는 2만 3000여명이었다.

행선지는 동남아 43.8%, 일본18.6%, 중국 12.7%, 유럽 11.7%, 남태평양 8.8%, 미주 4.4%로, 장거리 지역이 평소 대비 2배 정도의 비중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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