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뺨치는 구내식당, 어디 회사길래?

-CJ프레시웨이 위탁,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모던ㆍ럭셔리 추구
-‘인테리어’ 단체급식장의 또다른 경쟁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호텔급 구내식당을 자랑하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급식업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 ‘넥슨’, ‘YG엔터테인먼트’ 등 구내식당으로 유명한 회사에 견줄만 하다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6일 CJ프레시웨이 FS디자인팀 정하영 팀장은 “단순히 ‘맛’으로만 단체급식을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구내식당 고객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것만이 아닌 ‘즐기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가 구내식당 인테리어 차별화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구내식당이 과거 밥 한 끼 때우기 위한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호텔 뺨치는 분위기와 식사를 제공해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러한 추세를 선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 중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은 ‘Casual Dining’을 콘셉트로 인테리어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Modern(모던)’, ‘Luxury(럭셔리)’, ‘Natural(내추럴)’, ‘Healing(힐링)’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구내식당의 인테리어에 접목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련된 모노톤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원목 집기를 이용해 자연의 느낌을 살렸고 절제된 포인트 컬러로 생기를 더했다.

샐러드바, 뷔페 식단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고객의 동선마다 자연 친화적 요소를 더해 식사시간을 힐링과 여유의 시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구내식당 출구에는 카페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이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를 먹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구내식당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크다”면서 “구내식당 업그레이드 이후 직원들의 외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또 “회의장소나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카페로 이용,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정하영 팀장은 “단체급식장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바로 인테리어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CJ프레시웨이는 이를 위해 14명의 디자인 및 공간 설계 전문가들이 급식장의 주방설계와 내부 공간 콘셉트, 디자인 기획은 물론이며 올바른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summer@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