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증오범죄’ 급증…인종·성소수자 차별 극심

인종차별 범죄

LA에서 최근 인종·성소수자 차별에 기인한 증오범죄(hate crimes)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LA에서 인종주의 등에 기반한 범죄 통계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립대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가 LA 경찰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증오범죄는 모두 230건이 발생해 전년(200건) 대비 15% 증가했다.이는 2001년(559건) 이후 15년 만의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인종차별에 따른 증오범죄가 18.5% 증가해 평균 증가치보다 높았다.

또 LGBQ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는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BQT를 공격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61건으로 전년(49건)보다 크게 늘었다.이 연구센터의 브라이언 레빈 국장은 “특히 LADPTJ 트렌스젠더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2건에서 8건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인종 중에는 흑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지난 2월에는 LA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습격당한 사건이 발생해 증오범죄 논란이 일기도 했다.83세 한국 할머니를 가격해 넘어트린 백인 여성이 ‘백인의 힘’이라고 외쳤다는 페이스북 글이 올라오면서 인종 혐오 논란이 불거졌으나 경찰은 정신질환자의 이상 행동으로 판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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