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수산물 북미수출 급증

활수산물 특용 컨테이너
경남도가 도입한 활어 운송용 특수컨테이너

한국 농수산물의 북미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17일 활어 운송용 특수컨테이너 제작 보급을 계기로 올해 북미와 동남아 지역에 6억7천만 달러어치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년(6억4천77만 달러)대비 5% 증가한 수치다.

경남도의 수출 증가는 활어 운송용 특수컨테이너를 도입해 수출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도입한 특수컨테이너는 특별히 제작된 수조에 산소공급장치를 설치한 것이다. 수산물 전문가들은 “이전 컨테이너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어 고기의 집단 폐사 등 수출 위험이 높았던데 반해 새 컨테이너는 선적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 항공 운송보다 물류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 뿐 아니라 수송량도 늘릴 수 있어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경남도는 지난 2011년 특수컨테이너 도입과 함께 LA에 넙치 8톤을 수출한 이래 지난해에는 참숭어와 우럭 등 81t을 수출하며 6년간 10배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하동 특산품 참숭어 1.5t을 캐나다 밴쿠버로 시험운송에 하는데 성공했고 이달 1일에도 하동 참숭어 1.5t을 특수컨테이너에 선적해 수출했다.

경남도는 물량이 도착하는 21일 경 밴쿠버 현지 6개 마트에서 시식회와 특판전을 열어 경남 활어를 알리고 23일에는 현지 수산물 판매업체와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외에도 워싱턴 주 시애틀 지역에 지난 9일 넙치·우럭·전복 등 활수산물 1.7t을 선적해 시험 운송했고, 오는 7월에는 본격적인 활수산물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남도측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는 현재 21대인 활어 운송용 특수컨테이너를 오는 2021년까지 86로 늘릴 것이라며 이는 기존 일본과 미국 LA지역에 한정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내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를 오픈할 예정인데 이 거점센터에는 수조와 관리·연구시설, 컨테이너 적치장, 수리시설, 물류장비 등이 들어서 수출주도형 전용 물류센터 기능을 맡게 된다. 활수산물 검역·통관·보관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 스톱(ONE-STOP) 수출시스템’을 구축,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완도 1000만불 수출
왼쪽부터 미국 SHO International 이덕대표, 차주경 완도부군수, (사)완도식품수출협회 문기경 회장

전남 완도군도 최근 SHO International(대표 이덕)과 농수산물 1천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 측은 지난 16일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미국 SHO International(대표 이덕), (사)완도식품수출협회와 완도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와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수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HO International은 미국 서부지역 대형마트와 음식점에 다양한 주류와 식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LA한인축제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Sea Food 대전’를 통해 완도군과 연을 맺었다. 양 측은 이후 LA현지 본사 및 물류창고 확인 등 현지 실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15만달러 상당의 1차 수출도 진행했다.

SHO International의 이덕 대표는 “완도군의 우수 제품이 미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100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완도군의 차주경 부군수는 “SHO International과 (사)완도식품수출협회가 손잡고 완도 농수산물 수출망을 개척하겠다. 미 시장 수출이 군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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