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 뱅크 실적 정상궤도에 안착

cbb
최근 확장 이전한 Cbb 댈러스 지점

지난 3분기 반토막난 순익에 시름하던 Cbb 뱅크(행장 조앤 김)가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발하며 다시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Cbb 뱅크는 17일 올해 1분기 주당 38센트(36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37센트, 340만달러, 2.7%↑)는 물론 전년동기(34센트, 310만달러, 11.8%↑)대비로도 향상된 수치다.

한인은행의 젓줄인 대출은 7억 2477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 6억9614만달러를 4% 이상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5800만달러와 비교하면 증가폭(10.1%↑)이 더욱 크다.

2016년 4분기의 경우 3분기 작지 않은 규모의 비즈니스 대출이 디폴트(채무불이행)되면서 이를 부득이하게 부분상각(Impairment allowance)으로 처리한 것을교훈 삼아 위험 대출을 줄이고 영업망을 재정비하는데 주력했지만 1분기에는 다시 공격적 영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Cbb가 한인은행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점찍은 텍사스 주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는데 주목하고 있다. Cbb는 지난달 댈러스 지점 및 대출사무소(LPO)를 댈러스 킹 사우나 인근의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해 영업력을 강화한데 이어 최근 연방중소기업청(SBA) 이 발표한 2017년 2분기(회계년도 기준 2016년 10월 1일~2017년 3월 31일)기준 SBA 대출에서는 17건, 3661 만 3000달러로 한인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텍사스 지역 기준)을 올렸다. 여기에 다음달이면 댈러스와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하버드 교차로에 각각 또 하나의 추가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대출 부분에서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출과 더불어 예금도 증가 추세다. Cbb는 올해 1분기 총 7억 9900만달러가 되면서 3분기(7억 9500만달러)와 2016년 1분기 대비 각각 0.6%와 14.9% 늘었다.

예금과 대출의 고른 증가로 Cbb 뱅크의 총 자산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8억500만달러)보다 14.5%나 증가했다. 전분기(9억 1320만달러)에 비하면 증가폭(1%)이 낮지만 한인은행 상장의 기준점이 되는 10억달러에 한발더 다가선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 일부 주주가 은행 매각 혹은 상장에 이은 출구전략을 요구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것을 감안하면 자산 증식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평가다.

순익이 늘면서 자산대비 수익률(ROA),자기자본수익률(ROE)그리고 은행영업의 수익성 지표가 되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도 제 몫을 했다.

3분기 무려 0.83%까지 하락했던 4분기 1.53%을 거쳐 지난 분기 1.60% 선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1.62%)수준을 되찼았다. 지난해 3분기의 부진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회복 속도다.

ROE도 3분기 (7.04%)를 완전히 떨쳐냈다. 지난 분기 13.58%로 전분기 대비 93% 회복됐던 ROE는 1분기 13.85%로 소폭(2%)나마 향상됐다. 지난해 3, 4분기 연속 후퇴하던 NIM도 올해 1분기에는 다시 4%선(4.14%)으로 돌아왔다. 아직 전년동기(4.46%)에 비하면 갈길이 멀지만 일단 제자리를 찾은 것이 중요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