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왜 나이차별하나”…뿔난 호주 성인팬들

-법원, 인권위 등에 항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덴마크 장난감 레고 성인 팬들이 레고의 나이차별에 항의하고 있다고 20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레고는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 채드스톤 쇼핑센터에 레고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레고랜드’를 개장했다. ‘레고랜드’는 3~10세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개장일에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레고랜드를 찾은 어른들은 입구에서 차단됐다. 이들은 나이 제한이 있는줄 모르고 연간 이용권을 샀다며 분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레고랜드 [출처=게티이미지]

레고 팬인 마크 로빈슨은 레고가 나이차별을 하고 있다며 법원,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빈슨은 “레고는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장난감”이라며 “개인적으로 레고를 사는데 수천달러를 썼다”고 말했다.

또다른 레고 팬인 스티븐 로버트는 “레고사(社)는 레고를 사는데 수많은 돈을 쓴 성인 그룹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나이 제한은 전세계에 있는 17개 ‘레고랜드’에도 적용된다.

레고측은 “‘레고랜드’는 3~10세 어린이를 둔 가족들의 안전과 재미를 위해 작게 설계됐다”며 “성인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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