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낙하산처럼…10층서 뛰어내린 아이 ‘구사일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만화 영화를 따라하기 위해 우산을 낙하산 처럼 펼쳐들고 10층에서 뛰어내린 소년이 크게 다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사는 7살 소년이 10층에서 떨어진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소년은 만화 영화 캐릭터가 우산을 쓰고 하늘을 나는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10층에서 뛰어내렸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추락하던 소년은 다행히 전신주에 걸렸고 이 덕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직후 발견된 소년은 곧바로 쑤저우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 달에도 중국 신장성에서 만화영화를 보던 5살 소녀가 우산을 들고 11층에서 뛰어 내렸다가 4층 발코니에 떨어져 살아남는 사건이 있었다.

이같은 사고가 계속되자 쑤저우시 방송국은 외국 만화 영화 등급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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