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완판된 문재인펀드…2012년 안철수펀드는?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19일 출시한 ‘국민주 문재인 펀드’에 모금이 폭주하면서 1시간 만에 330억여원을 기록해 화제다.

이 펀드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참여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것으로, 문 후보 측은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나 최근 문을 연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 등으로 신청을 받았다.

선대위 안규백 총무본부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정확히 61분 만에 1만534명이 약정했고 그 중 4488명이 총 329억8063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액수가 몰려서 펀드 모금을 일찍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완판이다. 

그렇다면 2012년 대선 당시 무소속으로 나왔던 안철수 후보는 어땠을까.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12년 11월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는 출시 8시간 만에 50억원을 돌파했다.

펀드 가입자는 4928명, 판매액은 52억2600여만원이었다.

안철수 펀드의 시간당 평균 판매액은 6억5000여만원이었다. 같은 시기 펀드 문을 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3억6000여만원보다 판매 속도가 빨랐던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당시 사퇴하면서 당초 제시했던 연이율 3.09%가 일할 계산돼 안철수 펀드 가입자들에게 환급된 바 있다.

총 금액은 135억2000만원이었다. 3만121명이 참여했다.

안철수 캠프 측은 당초 15% 이상 득표한 후보에게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해주는 선거 보전금을 받아 모금액을 갚을 계획이었다.

그러다가 안 후보가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환급된 펀드의 이자총액은 전적으로 안철수 전 후보의 개인 돈으로 지급됐다. 당초 안철수 캠프가 제시했던 연이율 3.09%를 일할 계산해 적용하면 안후보가 부담한 이자는3474만6000원이었다.

이번에는 안 후보 측에서 펀드 계획은 없다. 안 후보는 펀드 대신 ‘안철수와 국민의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소액 후원금을 모금해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펀딩을 통한 모금이 조직 선거와 세 과시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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