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무역아카테미’ 100% 취업률 비결은?

지역의 모 사립대학 영문학과를 2016년에 졸업한 K(여, 28)씨는 대학졸업 후 100여 차례에 걸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그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

소화불량으로 하루 세끼 식사를 죽만으로 대신한 적도 수차례.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무역아카데미가 실시하는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 과정을 이수했고,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소재 의류수출 전문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

K씨를 취업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준 것은 다름 아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 과정’이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라는 고용절벽 속에서도 제4기 수료생 51명이 전원 취업함으로써 4년간 취업률 100% 달성 기록을 이어가면서 취업준비생과 기업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과정은 2013년 첫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4기에 걸쳐 총 182명이 수료했다. 이들 모두가 수출기업, 의류벤더업체 등에 취업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기업이 원하는 현장중심의 체계화된 심층교육이 바탕하고 있다. 교육 과정이 패션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데다,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경력직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는 고용시장에서 까다로운 기업의 요구를 충족해주고 있는 셈이다.

무역협회는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 외에도 4개의 무역전문가 과정을 더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육과정의 취업률도 모두 90%를 상회하고 있다.

박도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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