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이학성·임동규…‘과학발전 공로’정부훈장 영예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박중흠, 고부가특수선 개발 추진
이학성, 친환경 전력부품 국산화
임동규, 메모리산업 발전에 기여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학성 (주)LS 사장, 임동규 SK하이닉스 전무가 과학기술 분야 정부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년 과학ㆍ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선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반세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의지를 다지는 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4명에게 훈ㆍ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21일) 50주년을 기념해 훈장 29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19명, 국무총리 표창 25명 등 예년에 비해 3명이 늘어난 총 8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한 이상준 교수(포항공과대)는 식물의 수액 수송과 암모기의 흡혈과정 등 다양한 생체 유동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을 과학·공학기술로 모사하는 생체모사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혼합물 분리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한 이현구 서울대 명예교수와 4세대 무선통신 송수신기를 개발한 전국진 서울대 교수도 창조장을 받았다.

기업인들 중에서는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이학성 (주)LS 사장이 각각 혁신장을 받았다. 박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 특수선 개발을 추진해 조선 및 육상 플랜트 국가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친환경 전력기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한 이 사장도 혁신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은 임동규 SK하이닉스 전무는 양산형 공정기술 확보를 통해 메모리 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박종태 포스코 그룹장은 전자기기의 철심재료인 전기강판의 품질 혁신과 신제 품 개발을 통해 국내 변압기 및 자동차용 고효율 모터 제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설립 당시 행정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와 독일 간 과학기술 협력 증진에 기여한 크리스티안 크라예프스키는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최덕호 (주)한국백신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혈전치료제를 개발, 생산, 성공해 국내 바이오생명과학 산업기반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고 차세대 촉매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상용화를 도운 이기수 LG화학 수석연구위원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같이 치러진 제62주년 ’정보통신의 날‘(22일) 기념식에서는 총 42명(훈장 4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장병탁 교수(서울대)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고 근거리무선통신(NFC)칩 국산화에 기여한 (주)쓰리에이로직스 김성완 기술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서청주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집배업무를 평소 성실하게 수행해 온 김기덕 우정주사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양희 장관은 ““1965년, 이정문 화백이 발표한 만화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에서는 상상에 불과했던 컴퓨터의 도움 받는 일상, 태양열 지붕,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이 오늘의 현실이 되기까지 과학ㆍ정보통신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기념식은 과학기술, 정보통신 유공자에 대한 사기 진작 행사로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상상을 현실로 바꿨듯이,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ㆍ정보통신 주요 인사 및 수상자 가족을 포함한 700여명이 참석했다.

최상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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