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겪는 테슬라…5만대 리콜에 자율주행 결함으로 소송까지

-모델 S, 모델 X 등 5만3000대 리콜
-테슬라 역대 2번째 규모 리콜
-고객들 오토파일럿 문제로 소송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테슬라 전기차 5만대 이상이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된다.

또 자율주행 기술에 위험한 수준의 결함이 있다며 테슬라 고객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시가총액으로 GM, 포드를 넘어서며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테슬라는 품질 관련 흠집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테슬라의 전기차 크로스오버 모델 X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21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 세단 모델 S와 크로스오버인 모델 X 등 총 5만3000대가 리콜된다. 이는 2년전 9만대 이후 2번째로 많은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해 2~6월 제작된 모델에서 브레이크 관련 잠재적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들 모델은 협력업체가 부적절하게 생산한 작은 기어를 장착했다. 이 기어가 파손되면 파킹브레이크 때문에 차가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문제로 리콜되는 차량은 5%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5년 테슬라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모델 S 9만대를 리콜했다. 지난해에는 3열 시트 고정장치 문제로 2700대가 리콜됐다.

이와 함께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 문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에는 지난해와 올해 모델 S와 모델 X 를 구매한 차주 4만7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설익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장착한 차량을 구매한 탓에 스스로 베타테스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토파일럿을 켰을 때 차선을 이탈하거나 앞차에 접근했을 때 감속이나 정차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위험할 정도로 결함이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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