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세재개혁안 곧 공개된다

스티브 무누신 재무장관

“세재개혁안 곧 공개할 것”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20일 IMF·세계은행 춘계 연차총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안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조만간(soon, very soon)’이란 표현을 여러번 사용하며 공격적 입법 추진에 나설 것임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 당시 “올해 8월안에 세제개혁안을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 특히 건강보험 개혁안(트럼프케어) 통과 실패로 입법개혁안도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한 것과는 사뭇 다른 발언이서 주목된다.

므누신 장관은 “건강보험 개혁안이 잘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세제개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세금개혁안이 올해 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CNN 등 미 주요 언론들도 20일 “트럼프 정부가 다음주 상하원 회기 재개 시기에 맞춰 트럼프케어를 다시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트럼프케어를 제외한 기타 세재 개혁안도 함께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므누신 장관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정치전문가들은 므누신 장관의 이번 발언을 미 행정부가 세재개혁안 통과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 정치분석가는 “공화당 내부적으로 트럼프케어 보강안에 대한 상당한 합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재개혁안의 걸림돌이던 트럼프케어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자 오는 29일 안에 표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시리아와 북한 문제 등 외부적인 문제로 관심이 쏠리는 사이 내부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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