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후보자 말과 공약의 유사성을 한눈에… 카카오, 다음 대선 특집 페이지 2차 개편

- AI가 후보자의 발언 자동 분류
- 후보자 10대 공약들 중심으로 시기별 언급 횟수 그래프로 나타내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카카오가 대선특집페이지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다. 후보자의 발언내용과 공약을 비교해 그 연관성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운동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대선특집페이지를 2차 개편했다. 2차 개편에는 콘텐츠 추천 AI인 ‘루빅스(RUBICS)’와 뉴스 분석 알고리즘인 ‘MC2(Media Contents Cluster, 미디어 콘텐츠 클러스터)’ 를 적용했다.

카카오 대선특집페이지에서 21일 새로 추가된 ‘공약 키워드’ 코너. [사진제공=카카오]

새롭게 만들어진 ‘공약 키워드’ 코너에선 AI의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어떤 후보자가 어떤 공약을 얼마나 이야기했는지 횟수를 분석해 발언과 공약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후보자의 10대 공약 중에서 언급이 많았던 공약은 ’언급 많음‘이라고 표시된다. 공약을 클릭하면 후보자가 관련 발언을 2013년부터 어느 시기에 얼마나 언급했는지 그래프로 보여준다. 후보자가 언제부터 어떤 문제에 관심을 얼마나 갖고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분석 과정에서 비슷한 의미의 단어까지 모두 포함시켜 정확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일자리와 관련된 ’청년실업‘, ’공시족‘이라는 ‘일자리’ 공약 발언으로 자동으로 분류된다.

또한 ‘뉴스’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워드로 보는 대선’ 은 대선 관련 뉴스에 많이 포함된 주요 키워드와 그 비중을 일별로 볼 수 있다. 대선 관련 뉴스의 거시적인 흐름과 이슈를 키워드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선은 국민에게 중요한 이벤트인만큼, AI를 통해 정확하고 풍부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면서 “국민들이 대선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또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차 개편을 통해 카카오는 ‘후보vs후보’ , ‘후보자’ 섹션 등을 추가했다.

‘후보vs후보’ 섹션은 후보자 두명의 주요 분야별 공약 차이를 보기 쉽게 제공한다. 원하는 후보자 두명을 선택하면, 외교ㆍ안보/행정ㆍ사법 개혁/경제/보육ㆍ교육/노동 등 분야별 두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후보자’ 섹션은 각 후보자별 이력, 공약, 뉴스와 함께 후보자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의 대선특집페이지는 포털 다음의 PC 첫 화면과 모바일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TV 토론회 생중계를 비롯해 투표소 정보, 사전 투표, 개표 결과 등 빠르고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